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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시 - 재림의 소망을 안고 먼저 잠든 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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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1-01-25 08:59 조회6,0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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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의 소망을 안고 먼저 잠든 친구에게

보내야만 하는 마음(조사)

태풍과 비바람이 휘몰아치던 그제 저녁 그렇게 힘들어하던 그날
평온한 날씨에 천사의 모습으로 주안에서 잠든 그대여
보내는 우리 믿음의 형제들의 마음을 아는가
짧은 만남의 긴 추억을 남긴 형제여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언제든지 사랑이십니다.”
병실에서 첫 인사를 나누던 우리는 눈으로 마음으로 사랑을 전했네
통증으로 괴로워 하면서도 우린 서로 웃음으로 반가와 했었지

정동진 해변가에서 두 팔을 벌리며 “나는 살 수 있어. 나는 살아야 돼”
몸부림치고 절규하듯 소리 지르며 물 속으로 들어갔던 그 모습
백담사를 오르내리며 도토리 줍던 우리는 마냥 행복해 했지
그렇게 마즈막 긴 여행은 먼 훗날 추억으로 남아 있다네

그 말도 못하고 눈도 못 뜨는 고통 속에서도 지력이 쇠하여 나를 안아 주고 싶다고
두 팔을 벌리며 눈물을 흘릴 때 나 또한 뒤돌아서서 눈물을 흘렸다네
혀가 말려 발음조차 구별이 안될 때 마즈막 그 한마디 “하나님 아버지”
정말 나는 영원히 잊을 수가 없다네
형제 없이 외롭게 살아오면서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했던 그대여
주 안에서 더 이상 고통없이 평안히 잠드소서
하늘나라에서 먼 훗날 다시 만날 재림의 그날까지

2010. 11. 14

고 이희옥 성도는 금란교회 권사로써 남편과 함께 개종하였습니다. 안식일 준수 문제로 자녀들과 심한 갈등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안에서 잘 견디시고 2010년 7월 17일 묵동제일교회 김권 목사에게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간암으로 투병생활하다 침례받고 4개월만에 주 안에 잠들었습니다. 모든 장례절차는 자식들과 합의하여 극적으로 묵동제일 교회장으로 재림묘지에 안치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품안에서 잠든 친구 고인을 생각하며 한 신앙인의 마지막을 글로 옮깁니다.

글쓴이 : 이정례 집사(묵동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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