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교회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하여 네이버밴드로 스마트교사회의를 하고 있는데,

제가 교과토의자료를 올려놓고 소감과 질문을 올려달라고 간절히 빈다고 했더니

한 집사님이 질문을 올려놔서 그에 대한 답글을 올렸습니다.

이를 공유합니다.

질문 :

답변 :

우와, 질문폭탄을 투하하셨네요~

그럼 그 폭탄을 되돌려 드립니다^^

먼저, 출 22:21~27은 가난한 자들을 약탈하지 말라는 주제와 관련되어 있다고 봅니다. 가난한 자=약자라는 의미로, 약자에는 나그네나 과부, 고아들도 포함되겠죠?

다음, 삼하 12:8은 쉬운성경에 "사울의 나라와 사울의 딸을 아내로 너에게 주었다."고 되어 있네요.(저도 무슨 뜻인가 했었는데~)

잠언23장11절 '그 원'의 뜻은 원통함=억울한 사정을 말하는 거거요.

창9장24절25절에서 노아가 자기 아들을 저주하는데, 어떻게 부모가 자식에게 그렇게까지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인가요? 함이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형제들에게 고한 것을 두고 어떤 학자들은 함이 아버지에게 동성애를 느꼈다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하는데, 아래 예언의 신의 말씀을 보면 그런 의미를 담고 있는 것도 같네요.

"노아는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말하면서 이 인류의 조상들로부터 일어날 삼대 인종의 역사를 예언하였다. 그는 함의 자손에 대하여, 아버지가 아닌 그 아들을 통하여 함의 자손들의 역사를 추적해 가면서,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창 9:25)고 선언하였다. 함의 비인도적 범죄는 그의 마음에서 부모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진 지 오래라는 것과 그의 성격이 불경건하고 비루하다는 것을 나타냈다. 이 악한 특징은 가나안과 그 후손들에게 물려진 바 되었고, 그들의 계속적인 죄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왔다."(부조와 선지자 117)

노아가 함의 자손에게 저주의 말을 한 것은 그럼 뭔가? 그것도 잘못을 저지른 함이 아닌 그 아들에게?

위의 말씀에서처럼, 노아가 인간적 감정에서 뱉어낸 말이 아니라, 함의 악한 정신이 자손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질 것을 영감으로 내다보고 예언적으로 한 말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죠?

시편2장12절 그 아들에게 입 맞추라는 뜻은? 시편은 왜 등장시키시나요?^^

잠 24:26의 적당한 말로 대답함은 입맞춤과 같으니라는 말씀과 같은 맥락에서 시편 2장을 생각한 것 같네요.

입맞추는 것은 사랑의 표현이라는 것을 생각하시고, 그 아들은 하나님의 아들=메시야를 의미한다는 것을 생각하시면 답이 나오죠?

집사님이 아주 이번 교과의 뿌리를 뽑아버릴 결심을 한 것 같네요.

덕분에 저도 더 깊이 연구하게 돼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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